'불후의 명곡' 전설들의 무대 완벽 오마주

입력 2020-06-27 08:37   수정 2020-06-27 08:39

불후의 명곡 출연진(사진=KBS2)

오는 2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설들을 보며 꿈을 키운 ‘리틀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출연자로는 무대 위의 작은 거인 ‘리틀 이선희’ 벤, 고음 샤우팅의 소유자 ‘리틀 김경호’ 곽동현, 깊은 감성의 고막 남친 ‘리틀 김동률’ 박재정, 넘치는 흥과 끼를 가진 ‘리틀 남진’ 김수찬, 차세대 트로트 요정 ‘리틀 혜은이’ 요요미, 트로트계 국민 손자 ‘리틀 나훈아’ 남승민이 출연한다.

먼저 벤은 “‘불후의 명곡’ 이선희 편 출연 후 리틀 이선희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이후 이선희 선생님이 따로 밥을 사주시면서 목 관리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이선희와의 친분을 밝혔다. 이날 벤은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선곡해 청아한 음색으로 설레는 무대를 선사한다.

곽동현은 “인생의 반을 김경호 노래를 들으며 자라왔고, 선배님이 아니었으면 가수의 꿈을 키우지 않았을 것”이라며 ‘리틀 김경호’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김경호의 ‘나의 사랑 천상(天上)에서도’를 선곡, “도전하는 사람의 98%가 실패하는 어려운 곡이지만 명곡이라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시원한 고음으로 가슴이 뻥 뚫리는 무대를 선보인다.

감미로운 음색으로 김동률 닮은꼴이라 불리는 박재정은 “김동률 선배님의 노래에 영감을 많이 받는다”, “선배님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살면서 가장 집중해 무대를 준비했다”며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선곡,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국노래자랑> 출연을 계기로 남진에게 유일한 수제자로 인정받은 ‘리틀 남진’ 김수찬은 “(남진) 선생님의 응원 문자를 받았다. 선생님 기대에 부응하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남진의 ‘너 말이야’를 선곡,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목소리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혜은이를 닮아 ‘리틀 혜은이’로 불리고 있는 요요미는 “모든 면에서 혜은이 선생님을 오마주했으니 기대해달라”며 혜은이의 ‘새벽비’를 선곡해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남승민은 “어머니가 나훈아 선생님 노래로 태교를 했고, 그 영향으로 나도 선생님을 보며 트로트 가수를 꿈꾸게 되었다“고 밝히며 “늦둥이로 태어나 부모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부모님을 위해 부르겠다”며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 심금을 울리는 무대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할 예정이다.

또한 남승민은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한 절친이자 ‘불후의 명곡-송해 가요제 특집’에서 MVP를 차지한 정동원에게 응원을 받았다면서 ”나도 MVP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는 후문.

과연 전설의 명예를 걸고 대결한 리틀 스타 특집의 우승자는 누가 될 것 인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리틀 스타 특집’은 오는 27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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