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비대면 성장주' 상승세 지속된다

입력 2020-06-28 15:37   수정 2020-06-28 15:39


올 하반기 증권사들이 내놓은 코스피지수 전망치는 상·하단 폭이 1700~2480에 달한다. 사실상 ‘전망’이란 말이 무색한 수치다. 전문가들조차 하반기 전망에 대해 단언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변수가 혼재돼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미·중 무역갈등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TV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뚜렷한 해법을 찾기 전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만 명에 달하는 수준까지 증가했다. 지난 25일 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60%인 30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기도 했다. 이날 미국 전역에서 4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일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인도에서도 하루 최대 확진자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여전히 경기 민감주·수출주 중심에서 내수주와 경기방어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올 상반기 증시를 이끌었던 비대면 성장주의 상승세도 여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 충격으로 140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가 두 달여 만에 2100선을 웃돌며 경기 회복 기대를 선반영했지만, 아직 다양한 부담 요소가 남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 실물경기 회복 기대로 올라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코로나19의 직접적 혜택을 받는 소프트웨어 및 비대면 플랫폼 관련 종목으로 집중되는 쏠림현상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TV 전문가들은 비대면 수혜주인 인터넷 선두 업종 네이버와 카카오, 게임주인 네오위즈, 내수 소비주 GS리테일 등을 하반기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권태민 한경TV 파트너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여전히 신중하게 시장을 볼 필요가 있다”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성장주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지만 섣부른 추격매매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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