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서도 시장 대비 초과 수익…공모주 청약·펀드 관심을

입력 2020-06-28 15:35   수정 2020-06-28 15:3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끝을 알 수 없던 주식시장 하락세는 각국 중앙은행이 ‘헬리콥터 머니’를 뿌리면서 진정됐다. V자 반등도 나타났다. 그러나 무작정 주식시장에 돈을 넣자니 아직 불안하다. 이럴 땐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공모주 청약과 공모주 펀드를 추천한다. 공모주란 비상장 기업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신규로 주식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공개(IPO) 시 주식 공모가격은 기업의 적정한 시장가치 대비 낮은 가격에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기본기가 우수한 공모주에 투자한다면 불안정한 시장에서도 시장금리 대비 초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 연기됐던 IPO 대어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최근 청약을 성공리에 끝낸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미국에 출시해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지난 5월 말 상장 예비심사에 들어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가치는 3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화두는 ‘언택트’와 ‘바이오’다. 다음소프트와 박셀바이오, 네이버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도 IPO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주에 청약하려면 가장 먼저 주관사 증권계좌를 터야 한다. 늦어도 청약일 하루 전까지는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한국거래소의 홈페이지에서 공모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자공시를 통해 IPO 예정 회사명을 입력해 사업내용, 재무제표, 투자위험 등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도 있다.

공모가가 확정되면 청약 기일에 맞춰 증거금을 납입하면 된다. 그런데 공모주 물량의 60%는 기관 배정, 20%는 우리사주조합 배정이다. 일반 개인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20% 수준이기에 경쟁이 치열하다.

이럴 땐 공모주 펀드를 활용하면 된다. 소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하고, 청약 일정마다 번거롭게 돈을 넣지 않아도 된다. 펀드 자금의 70~90%를 국채를 비롯한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고 IPO에만 일부 참여하기 때문에 낮은 변동성으로 정기예금 대비 초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BBB+ 이상의 하이일드 채권에 일부 자금을 넣는 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다.

공모주와 공모주 펀드는 높은 변동성과 원금 손실 리스크 때문에 주식에 직접 투자하거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걸 꺼리는 투자자에게 유용하다. 분산효과와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최진희 < 신한PWM여의도센터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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