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현재는 '반려묘 사랑'…샤페이 파양율 높은 이유

입력 2020-06-29 11:55   수정 2020-06-29 16:27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방송을 통해서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던 반려견이 방치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에서 지내는 반려견들의 근황을 적은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지드래곤의 반려견에 대해 "눈썹이 눈을 자주 찔러 눈물도 많이 맺혀 있었다. 반려견들이 힘이 없고 축 늘어져 있었다"면서 "샤페이 종은 피부병에 엄청 취약하고 기온 영향도 많이 받는다. 야외에서 키울 종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강아지 발톱은 혈관까지 자라서 미리미리 깎아줘야 한다"면서 "길면 자라 나온 혈관까지 같이 잘려서 피가 철철 난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목격담이 논란이 되자 팬들은 해당 반려견이 머물고 있는 펜션 측에 문의했고 "개들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 가호의 긴 발톱에 대해 '예전에 깎으려고 데려갔으나 신경을 건드린다고 해서 그대로 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가호와 함께 키우던 졸리는 열린 문으로 탈출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자 측은 논란 이후 관리사를 불러 발톱 관리를 한 후 사진을 공개했다.



지드래곤 측은 반려견 방치 논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과거 지드래곤은 '2009 MAMA' 시상식 포토월 행사에 가호와 함께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각종 방송에도 가호와 동반 출연했기에 이번 방치 논란은 많은 이들에 충격을 줬다. 최근 지드래곤은 반려묘를 키우고 있다. 고양이 사진을 올린 지드래곤은 "사랑한다"면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지드래곤이 키우던 샤페이종은 수백년 넘게 남중국해 인근 지역에 서식해온 중형견이다. 머리와 기갑 전체에 주름이 있고, 작은 귀, 하마와 닮은 주둥이 모양이 특징이다. 가족에게 충성하며 침착하고 다정하다.



강형욱 훈련사는 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에서 "샤페이는 어렸을 때 너무 귀엽지만 4~10개월 사이 파양율이 높다"면서 돌보기가 얼마나 힘든 종인지를 설명했다.

특히 단모종인 샤페이는 털갈이를 1년에 2~3차례 하고 체구가 급격히 커져서 파양율이 높은 반려견 1위에 꼽힌다. 협소한 공간에 있는 걸 싫어하는 성향이며 주름이 많은 피부는 수시로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어 특히 손이 많이 가는 종으로 꼽힌다.

흔히들 반려견을 입양하기 전에는 생김새나 외양만 고려하고 결정하기 쉽다. 강아지 때 봐서는 성견이 됐을때 얼마나 털이 빠지는지, 얼마나 짖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반려견에 대해 공부를 하고 데려온다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줄일 수 있다.

털이 안빠지는 반려견은 없다. 소형, 중형견 중에 털이 그나마 덜 빠지는 종은 말티즈, 시츄, 요크셔테리어, 슈나우져, 페키니즈, 푸들, 포메라니안 등이 있다.

스피츠나 웰시코기, 비글, 프렌치 불독 등은 털이 많이 빠지는 편에 속한다.

반려견 방치 논란에 래퍼 키디비는 "샤페이 뿐만 아니라 어릴 때 귀엽다고 까다로운 품종견 데려와놓고 어디로든 보내버리는 모든 사람들로 인해 속상하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빈원 소래동물병원 수의사는 "샤페이종은 에너지가 많아서 자주 산책시켜줘야 하는 품종이다"라면서 "활동량이 많은 종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관리하는데 손이 많이 간다고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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