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아 "소속사 1호 아이돌? 부담 대신 자신감으로!"

입력 2020-07-01 08:20  


지난 5월 데뷔한 그룹 우아(woo!ah!)는 자신들을 한 가지 색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팀이라 자부했다. 여느 소녀들과 다름없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수다를 떨다가도 음악 이야기에 이내 눈동자를 반짝이며 진지하게 말을 내뱉는, 똘똘함이 돋보이는 우아. 에너제틱한 퍼포먼스, 눈에 띄는 화사한 비주얼, 넘치는 패기까지 겸비한 이들을 보니 '완성형 신인'이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우아! 팀명대로 많은 분들이 저희 무대를 보시고 감탄했으면 좋겠어요."

우아는 데뷔 앨범 'EXCLAMATION(감탄사)'의 타이틀곡 '우아!(woo!ah!)'를 시작으로 '페이데이(Payday)'까지 선보이며 누구보다 알차게 활동기를 채웠다. 패기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 '우아!'로 팀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데 이어 후속곡 '페이데이'로 감성적인 면까지 부각했다. 다양한 색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대로 우아는 매주 음악방송에 출연해 여러 가지 퍼포먼스를 무대 위에서 펼쳐 보였다. 성공적으로 데뷔 활동을 마친 우아를 만나 팀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우아, 데뷔하니 어때요?<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100%라고는 할 수 없지만 큰 실수나 사고 없이 데뷔 활동을 마쳐서 대략 만족하고 있어요"(나나)

많게는 3년, 적게는 반 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우아 멤버들은 팀을 꾸린 후 함께 실력을 갈고닦으며 데뷔라는 목표를 향해 정진했다. 나나는 "벌써 데뷔한 지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 공식 활동이 모두 끝나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 우아로서 내는 첫 곡이다 보니 매 무대마다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던 것 같다. 시원섭섭한 감정이 교차한다"며 활동을 되돌아봤다.

우아라는 팀으로서 자신들의 노래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큰 기쁨이었다고. 루시는 "TV에 나오니 기뻤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기도 하고, 또 우아라는 팀이 알려지는 거라 굉장히 색다른 기분이었다. 한번 활동해보니 다음 곡도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히 들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민서는 "매주 활동을 거듭하면서 카메라를 보는 시선 처리나 표정이 더 자연스러워지더라"며 웃었다.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평소 존경하던 선배 가수들을 만나는 일도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였다. 루시는 "데뷔 1, 2주 차 때 유빈 선배님이 '넵넵'으로 활동 중이었다. 과거 아역배우로 활동하면서 같이 CF를 찍었던 적이 있는데 가수가 돼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일본인 멤버인 소라는 "트와이스 선배님들을 보면서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털어놨고, 민서와 우연은 "데뷔 1주 차 때 오마이걸 선배님들을 봤는데 정말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우아가 보증합니다!" 6인 6색 우리 팀 자랑<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개개인의 매력과 개성이 뚜렷한 게 우아의 장점이에요. 보는 분에 따라 각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송이)

6인 6색의 다채로운 매력을 자부하는 우아에게 멤버 한 명 한 명 직접 자랑해달라고 했다.

▼ 우연
"청순 그 자체에요. 처음 볼 때부터 아름답고 예쁘고, 청순했어요"



▼ 나나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데 웃을 때는 또 너무 예쁘잖아요. 반전이 있는 카리스마가 매력적인 것 같아요"



▼ 민서
"무대 위와 아래의 차이가 확실히 있어요. 성숙한 면이 있죠. 그게 장점이자 강점이에요"



▼ 소라
"특유의 귀여움이 있는데 반전으로 시크한 매력까지 있어요"



▼ 루시
"무대에서는 멋있고 시크한 래퍼인데 평소에는 애교가 많아요. '찐' 동생처럼 너무 귀여워요"



▼ 송이
"보면 볼수록 매력이 더 많아지는 스타일이에요. 매력적인 중저음을 가지고 있잖아요. 시크한 듯하지만 일상에서는 귀여운 모습들이 많아요"



멤버 개인의 매력만큼이나 그룹 활동에서 중요한 한 가지, 바로 리더의 역할이다. 리더 나나는 팀 내에서 가장 긴 3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멤버다. 본격적인 데뷔 활동을 하며 느낀 리더는 어땠는지 묻자 멤버들은 "나나는 팀을 굉장히 잘 챙긴다. 성격도 솔직해서 고칠 점들을 잘 이야기해 줬다. 다방면에서 본받을 점이 많은 리더였다. 고마웠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이에 나나는 "정말 감사하게도 데뷔 활동 내내 음악방송을 하루도 빼지 않고 전부 나갔다. 다들 첫 사회생활이라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을 텐데 어린 나이에 비해 성숙하게 잘 따라줘서 고맙다"고 말했다.<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우아 팀워크는 100점! 롤모델은 방탄소년단"<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우아는 '연예계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한지석, 김규상 대표가 엔브이(NV)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내놓은 1호 아이돌이다.

한지석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해외 전문가로 인정받는 인물로,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 11년간 몸담으며 빅토리아, 헨리, 슈퍼주니어, 엑소 등의 멤버들을 발굴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카카오M에서 글로벌 디렉터를 맡기도 했다. 김규상 대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며 비, 이효리, 씨스타, 에이핑크, AOA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연출을 제작, 전담했다.

우아는 엔브이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1호 아이돌로 데뷔 전부터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우아는 "1호여서 더 긴장되고, 부담감도 느껴지고, 반응이 어떨지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1호이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마냥 자신감이 있기도 했다. 정말 열심히만 했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2001년~2004년 생으로 구성된 우아는 어린 나이의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지만 실력만큼은 어디에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무대 위에서의 에너지와 멤버 간 시너지가 크다. 각자 개성이 뚜렷해서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다는 게 우아만의 차별점인 것 같다"면서 "대부분 여자 걸그룹 하면 예쁘고, 귀여운 모습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는 기본적으로 힙합 베이스를 지니고 있다. 춤이나 퍼포먼스적으로도 이런 부분이 강점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나는 "데뷔 후에 '얘네 뜬다'는 댓글을 본 적이 있다. 그걸 믿고 있다"면서 "어리다고 해서 실력이 뒤처지는 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우아의 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이었다. 민서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은 실력적으로나 퍼포먼스적으로 이미 인정받는 선배님들이지 않느냐. 또 멤버들끼리 서로 돈독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저렇게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저희 팀워크요? 100점 만점에 100점이에요.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카멜레온 같은 그룹이 되고 싶어요. 어느 색을 입혀놔도 어울리고,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릴 생각이에요."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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