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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진자 발표에 "오보"라고 발끈한 옥천군 왜?

입력 2020-07-01 18:11   수정 2020-07-01 18:13


충북 옥천군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표에 발끈하고 나섰다. 옥천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발원한 환자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정례브리핑에서 옥천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 초등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옥천군보건소는 정부 브리핑 직후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확진자가 11명이 됐다는 발표는 오보"라며 "지난 27일 발생한 확진자 1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알렸다.

해당 부품회사에선 지난달 27일 옥천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같은 회사 동료인 대전 105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직후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후 진행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부품회사 직원인 대전 105번 환자가 가족 1명과 옥천 첫 확진자를 포함한 동료 4명,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대전 113번 확진자와 그의 아들 등 2명, 이 아들의 친구 2명에게 코로나19를 확산시킨 것으로 봤다.

하지만 옥천군보건소는 연결고리를 대전 105번 환자가 아닌 113번 환자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1일 대전 판암장로교회에서 접촉한 두 확진자 가운데 최초 증상이 발현한 건 113번이 빠르다. 105번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밤 열이 나면서 이튿날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113번 확진자는 22∼27일 발열 증상으로 4차례 병원을 찾았다가 28일에야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105번 확진자가 먼저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먼저 나타난 113번을 연결고리로 봐야 한다는 게 옥천군보건소의 주장이다. 이 때문에 옥천 부품회사가 아닌 대전 교회발 누적 확진자를 11명으로 봐야 한다는 게 골자다.

옥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옥천에서는 확진자가 1명 발생했을 뿐이지만 11명에 달하는 것처럼 오해를 사고 있다"면서 "발병 순서를 떠나 105번 확진자도 대전 확진자인데 정부 발표는 마치 옥천에서 대전으로 퍼진 것처럼 비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증상 발현 시기가 사람마다 달라 확진 판정을 일찍 받은 105번과 증상이 더 먼저 나타난 113번 중 누가 감염원인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면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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