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뚫었다…다우지수 2분기 상승폭 33년만 최대

입력 2020-07-01 07:05   수정 2020-07-01 07:07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와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따른 미중 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경제지표에 더 주목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 오른 25,812.8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4% 상승한 3100.2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7% 상승한 10,058.77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가 1만 고지를 탈환한 것은 지난 25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미 CNBC 뉴스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올해 2분기 17.8%의 상승률을 기록해 21.6%가 올랐던 1987년 1분기 이후 3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분기 들어 20% 오른 S&P와 30.6% 상승한 나스닥도 각각 1998년과 1999년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부양책과 경제지표 호조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정장관은 이날 하원 증언에서 7월 말까지 추가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키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도 추가적인 재정 부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간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8.1을 기록해 85.9를 나타냈던 직전달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91.0을 큰 폭 웃돈 것이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전일 폭등했던 보잉 주가가 5.8% 내렸다. 노르웨이지안 항공이 737맥스 기종 주문을 대거 취소한다고 밝힌 여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호실적에 힘입어 4.8% 올라 강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1.92% 뛰었고, 에너지는 2.2% 올랐다. 금융주도 1.56% 상승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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