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올 상반기 기업공개 건수, 6년 만에 최저

입력 2020-07-02 10:26  

≪이 기사는 07월01일(07: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신규상장 건수와 공모금액이 6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업체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상장기업은 총 12곳(스팩 제외), 공모 규모는 약 365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18곳에서 6곳 감소했다. 신규 상장사 모두 코스닥 시장 상장 업체로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상장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 22일 상장한 전자부품 업체 엘이티는 청약 경쟁률이 1552대 1을 기록하며 상반기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상장하며 올해 첫 IPO 스타트를 끊은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은 청약 경쟁률이 1077대 1을 기록해 상반기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 두 번째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초전도 선재 개발업체 서남과 나노섬유 소재전문기업 레몬, 바이오기업 서울바이오시스, 광고업체 플레이드도 800대 1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12곳 중 9곳이 희망밴드 상단을 이상으로 결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 확산 이후 급속 냉각됐던 IPO 시장은 5월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상반기 기업공개 시장은 업종 다변화가 주목을 받았다. 전자부품, S/W, 반도체, 화학, 광고 등 다양한 업종으로 공모주 투자심리를 분산시켰다.

올 2분기부터는 바이오 회사의 상장이 잇달았다. 특례상장제도를 통한 증시 입성도 활발했다. 12곳 중 6개 기업이 특례상장을 했는데 서남과 서울바이오시스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 레몬과 에스씨엠생명과학, 젠큐릭스는 기술특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테슬라(성장성특례) 등으로 상장 트랙의 다변화가 이뤄졌다.

올 하반기 IPO 시장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대어들의 상장이 이어지면서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팜의 공모 흥행 성공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이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공모 리츠 상장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레지던스리츠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