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 상장 절차 돌입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미래에셋운용의 첫 번째 부동산 투자회사(리츠)로, 경기 수원 광교 신도시 내 ‘광교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 시설에 투자한다.

GS그룹과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가 이 시설에 입주해 있다. 임대차 및 전대차 계약 기간이 2035년 9월까지다. 기존 국내 상장 리츠 가운데 잔여 계약 기간이 가장 길다. 10년간 연평균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은 6%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공모 투자자는 상장일로부터 약 4개월 후 약 7%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맵스제1호리츠는 향후 핵심 지역에 있는 오피스와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등을 추가 편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1440만주다. 공모가는 5000원, 총 모집 금액은 720억원이다.

오는 8~9일 국내외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13~15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인수단은 SK증권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