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송 작곡 '단디' 법정 선다…지인 여동생 성폭행 혐의

입력 2020-07-03 10:27   수정 2020-07-03 10:31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겸 프로듀서 단디(본명 안준민·사진)의 첫 공판이 오늘(3일) 오전 열린다.

단디는 2010년대 초 자작곡을 빌보드코리아 차트에 올리며 유명해졌으며 전국민이 익숙한 '귀요미송'을 작사·작곡했다. '미스터트롯' '쇼미더머니4'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에도 출연했다.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는 3일 단디의 성폭행 혐의 관련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동부지검은 올해 5월29일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한 단디를 지난달 9일 재판에 넘겼다.

단디는 올 4월 여성 지인의 집을 방문해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잠들어 있던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자료에서 단디의 DNA가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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