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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롯데쇼핑, 다시 장기 CP로 눈돌려…2000억 조달

입력 2020-07-03 11:24   수정 2020-07-03 11:26


≪이 기사는 07월03일(11: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오랜만에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로 회사채 발행여건이 나빠지자 또 한 번 대체 조달수단으로 CP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분석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차입금 상환재원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오는 14일 3년 만기 CP 2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CP는 이자를 미리 액면가격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발행하기 때문에 실제로 회사에 유입되는 금액은 약 1870억원이다. 대신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롯데쇼핑이 만기 1년 이상 장기 CP를 발행하는 것은 2017년(1500억원) 이후 두 번째다. 이 회사는 당시 실적 부진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 등 여러 악재로 회사채 발행여건이 나빠지자 발행절차가 간단한 CP를 대체 조달수단으로 택했다. 만기 1년 이상 CP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회사채처럼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하진 않는다. 그만큼 투자자 모집과정에서 어떤 평판을 받는지 덜 노출된다.

IB업계에선 롯데쇼핑이 3년 전처럼 회사채 발행여건이 악화하자 임시로 CP시장을 대체 조달처로 삼았다고 보고 있다. 롯데쇼핑은 올 들어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활동 둔화로 더욱 험난한 영업환경에 처해있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순손실 433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74.6% 감소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롯데쇼핑이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과거보다 자금 조달비용은 다소 절감할 전망이다. 이번 CP 금리는 연 2.161%로 3년 전 발행(연 2.455%) 때보다 0.3%포인트가량 낮다. 이 회사가 지난 4월 말 발행한 같은 만기의 회사채 금리(연 2.331%)보다도 낮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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