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에 비상 걸린 광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

입력 2020-07-05 16:49   수정 2020-07-05 16:52



광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시는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방역 대응 체계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2명이 추가로 발생해 광주 누적 확진자는 110명이 됐다.

지난달 27일 이후 9일간 77명이 새로 감염됐다.

감염 경로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28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일곡중앙교회 14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광륵사 6명, 한울요양원 5명, 해외 유입 2명으로 방역 당국은 분류했다.

금양오피스텔 관련 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이틀 사이에는 일곡중앙교회 신도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도 포함됐다.

광주시교육청은 북구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전체에 12일까지 등교 중지와 함께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 3은 제외했다.

학원·종교시설·밀집도가 높은 지하 다중이용시설은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됐다. 이들 시설은 15일까지 집합제한 행정 조치에 따라 운영을 자제해야 한다.

광주시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코호트 격리 전 단계로 2주간 면회를 금지했으며 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출퇴근 이외에 다른 시설 방문이나 외부인 접촉을 금지하는 행정 조치를 내렸다.

시는 사흘 이상 연속해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될 때 방역 대응 체계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 집단감염이 공동 생활권인 전남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 당국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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