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학자금·안식 휴가…상생하는 CEO들

입력 2020-07-05 16:49   수정 2020-07-06 01:33

경기 용인시에서 시험·인증지원 기업을 운영하는 형재성 씨티케이 대표는 지난해 영업이익 총 30억원 중 7억5000만원을 직원들에게 경영성과급으로 나눠줬다. 아울러 자녀 학자금을 직원 1인당 최대 49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직원들과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일구는 데 힘쓰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형 대표를 포함해 근로자와 함께 사람 중심의 기업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존경받는 기업인’ 12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처음 도입한 국민추천제 등을 통해 총 176명의 신청을 받아 서류평가, 현장평가,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존경받는 기업인을 선정했다. 올해 평가에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기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국민심사단 평가를 추가했다.

고봉익 티엠디교육그룹 대표도 국민추천제를 통해 경영성과 공유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을 인정받아 존경받는 기업인에 선정됐다. 고 대표는 목표를 달성한 팀에 연봉의 8.3%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 중국, 몽골, 아프리카에서 청소년 교육봉사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6세에 보안서비스 전문업체 스틸리언을 창업한 박찬암 대표는 직원 30여 명에게 지난해 총 7억원의 경영성과급을 나눠줬다. 박 대표는 매년 2회씩 기본급의 50% 이상을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 자율 출퇴근제, 여행비 지원 등 직원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광고대행 서비스업체 오버맨의 장승은 대표는 매년 2회씩 기본급의 최대 400%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는 안식 휴가와 함께 50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프랑스 칸 광고제 참석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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