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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서 6세기 신라 무덤 발견

입력 2020-07-06 17:55   수정 2020-07-07 00:30

신라가 삼국통일을 하기 전에 강원 양양까지 진출했음을 보여주는 6세기 중엽 신라 무덤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강원고고문화연구원이 발굴 조사 중인 양양 현남면 후포매리 고분군에서 통일신라 때 것으로 보이는 앞트기식돌방무덤(횡구식석실묘·사진)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양양지역이 신라 북진정책의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규명할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앞트기식돌방무덤은 장례를 추가로 치르기 위해 출입 시설을 만든 매장 형태다. 고분 입구에서 시신을 안치한 방에 이르는 널길이 없이 묘실의 한쪽 벽을 뜯어 출입할 수 있게 한 것으로, 후포매리 고분군은 통일신라 이전 앞트기식돌방무덤으로는 영동지역 최북단에서 발견된 사례다.

후포매리 고분군은 해발 300m에 있는 양양 후포매리 산성 주변과 그 남동쪽 능선에 분포하고 있다. 산성 남동쪽 해발 203m의 완만한 비탈에 자리잡고 있는 앞트기식돌방무덤(1호분)은 봉분 지름 10m 정도의 중소형분이다. 봉분의 윗부분과 동편은 깎여나갔거나 후대의 민간 묘지 조성 등으로 멸실된 상태다.

무덤방은 구릉을 L자 형태로 파고 조성됐다. 무덤방의 길이는 3.3m, 너비 1.86m, 잔존 높이 1.52m로 반지상식(半地上式)이며, 지표면을 좁고 길게 판 후 사각형 돌을 사방에 9∼10단으로 쌓아 올린 뒤 지붕돌을 덮었다. 무덤 입구의 너비는 약 92㎝로, 다듬지 않은 작은 돌을 쌓아 막았다.

강원고고문화연구원은 “재갈, 등자 등 마구류가 함께 출토된 것으로 보아 신라 장수의 무덤으로 추정된다”며 “무덤 주인은 앞으로 유물 등을 통해 연구해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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