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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강북·성북구 아파트값 상승률, 마포·용산·성동구 넘어섰다

입력 2020-07-08 17:31   수정 2020-07-09 03:17

올 상반기 서울 ‘동·강·성’(동대문·강북·성북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서울 전체 평균의 두 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은행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당 1078만원으로 작년 말(1030만원) 대비 4.62% 상승했다.

강북지역은 ㎡당 아파트값이 6.77%(825만원→866만원), 강남은 3.34%(1210만원→1251만원) 올랐다.

구별로는 동대문구가 10.27%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 지역 아파트값은 작년 말 ㎡당 782만원에서 지난달 863만원으로 급등했다. 이어 성북구가 9.65%(757만원→830만원), 강북구는 9.53%(618만원→677만원)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구로구 8.45%(708만원→751만원) 노원구 8.43%(689만원→74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강북 대장주로 불리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보다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 같은 기간 마포구 아파트값은 4.95% 올랐고 용산구와 성동구는 각각 2.36%, 5.88% 상승했다.

‘동·강·성’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도 급증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상반기 동대문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1359건으로, 작년 동기(568건) 대비 세 배 가까이로 늘었다. 성북구는 같은 기간 702건에서 2002건으로, 강북구도 312건에서 1156건으로 증가했다. 노원구의 올 상반기 거래량은 4534건으로 서울 25개 구 중 가장 많았다. 노원구의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은 1749건이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동북선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6·17 부동산대책’으로 담보인정비율(LTV)이 크게 낮아지면서 시세가 높은 지역의 매매가 어려워졌다”며 “매매가 상승이 크게 않았던 강북 지역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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