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악동 김창열, 돌아가신 아버지 향한 감동의 무대

입력 2020-07-09 13:46   수정 2020-07-09 13:48

보이스트롯 김창열, 돌아가신 아버지 향한 무대 (사진=MBN)

‘보이스트롯’ 김창열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무대를 펼친다.

김창열은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MBN ‘보이스트롯’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위한 눈물의 무대를 선보인다.

김창열은 “아버지가 하늘나라에서 잘 지켜봐 주신 덕분에 좋은 생각을 갖고 잘 살아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눈시울을 붉히며 아버지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나훈아의 ‘영영’을 선곡한 김창열은 “아버지가 생전 좋아하시던 노래”라고 애틋한 사연을 밝혔다. 살아계실 때 불러드리지 못해 애통한 마음을 ‘보이스트롯’ 무대에 아낌없이 쏟아낸다.

무대 위에 오른 김창열은 평소 당찬 이미지와 다르게 제법 긴장한 모습이다. ‘보이스트롯’에 지원한 스타들은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애절함을 갖고 임했다는 전언. ‘악동’ 김창열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김창열은 막상 노래가 시작되자 언제 떨었냐는 듯, 특유의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자신만의 ‘영영’을 완성했다. 하지만 무대가 끝나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본 MC 김용만은 “김창열이 이렇게 떠는 것은 처음 본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창열은 “망쳐버릴까 걱정됐다. 지금도 온몸이 떨린다”라고 ‘보이스트롯’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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