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폭등에 머스크 '잭팟' 눈앞

입력 2020-07-09 08:07   수정 2020-07-09 08:09



전기차 테슬라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이 회사 대표이사(CEO)인 일론 머스크가 '잭팟'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18억달러(2조1000억원)어치 스톡옵션 행사를 앞두고 있다. .

머스크 연봉계약상 테슬라 시가총액의 6개월 평균이 1500억달러에 달하면 머스크는 12개 주식옵션 가운데 2번째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테슬라는 2분기 예상을 웃도는 판매실적을 내면서 지난 7거래일 동안 40% 넘게 폭등했고, 시가총액은 2590억달러로 불었다. 현재 테슬라 6개월 평균 시총은 1380억 달러다.

머스크는 지난 2018년 CEO 계약에서 월급이나 현금 보너스는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주식옵션(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을 모두 12개 받았다.

계약 당시에 꿈만 같았던 조건은 주가 급등으로 지난 5월 처음으로 현실이 됐다. 첫번째 옵션 조건이었던 테슬라의 시총 6개월 평균이 1000억달러를 기록해서다. 5월 행사한 첫번째 옵션가치는 7억달러 수준이었지만, 이후 주가가 더 오르면서 돈이 더 불었다.

테슬라의 현재 주가가 1397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머스크가 두번째 옵션을 행사하면 18억달러어치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 첫번째 옵션으로 행사할 수 있는 주식까지 합하면 그 가치는 35억달러에 달한다.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동안 500% 뛰었다. 특히 최근에는 판매 실적 호조에 따라 2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는 더 올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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