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실종부터 사망까지…TV 뉴스 시청률 급상승

입력 2020-07-10 09:50   수정 2020-07-10 09:52



박원순 서울 시장의 실종과 사망에 관심이 쏠리면서 뉴스 시청률도 일제히 급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는 "지난 9일 방송된 TV주요 채널 메인 뉴스 시청률이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KBS 1TV '뉴스9' 시청률은 15.2%(전국 기준)로, 한 주전 같은 요일 시청률 보다 2.1%p 상승 했다. 또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도 상승했는데 1부 4.8%, 2부 5.0%를 기록하며 각 각 1.0%p, 0.7%p 올랐다. SBS '8시뉴스' 역시 시청률이 1.1%p 상승 하며 5.4%를 기록했다.

이날 지상파 메인뉴스 최고 1분 시청률은 모두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사건 뉴스가 차지 하며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뉴스9' 의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 오늘 결근, 일정도 취소. 서울시 '박시장 관련 내용 확인 중'' 보도 꼭지에 시청률은 21.2%까지 상승 하며 '뉴스9' 최고 1분을 기록했다.

'뉴스데스크'에서는 '박원순 시장 실종' 보도를 할 때 시청률은 6.7%를 기록 하며 이날 보도된 뉴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거뒀다. '8시뉴스'에서도 '박 시장 여비서, 성추행 주장 고소. 이 시간 서울시청' 보도를 할 때 시청률이 7.2%까지 상승했다.

박원순 시장의 실종은 지난 9일 오후 5시 17분경 박원순 시장의 딸 박모 씨가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통화를 한 뒤 연락두절이 됐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휴대전화가 꺼진 최종 위치를 추적한 결과 서울 성북동 소재 핀란드 대사관저 인근으로 기지국 위치가 확인됐다. 경찰은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원순 시장 소재를 확인했고, 서울소방본부도 5시50분경 경찰 공조 요청으로 대사관저 인근에 펌프차량 1대와 구급대 1대를 출동시키며 박원순 시장 찾기에 나섰다.

이후 박원순 시장의 실종 배경을 놓고 여러 추측들이 흘러나왔다. 일각에서는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장고에 들어갔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박원순 시장의 '미투' 관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게 확인되면서 "성추문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후 박원순 시장이 북악산 기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박원순 시장의 사망으로 서울시장 자리는 서정협(55) 서울시 행정1부시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지방자치단체장이 궐위(闕位)된 경우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한 지방자치법에 따라 내년 4월7일 보궐선거로 차기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서정협 시장 대행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철학에 따라 시정은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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