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박원순 아들, 부친 괴롭혔던 병역 의혹 결론 내라"

입력 2020-07-12 00:37   수정 2020-07-12 13:35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그의 아들인 박주신 씨(사진)를 향해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 결론을 내라"라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먼저 박원순 시장의 극단 선택에 안타까움을 유족들의 황망함에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며 이같이 전했다.

배현진 의원은 "많은 분이 찾던, 박주신 씨가 귀국했다"라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대로 아버지 가시는 길 끝까지 잘 지켜드리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다만,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면서 "'병역 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주신 씨의 부친께서 18년 전 쓴 유언장이란 글에는 '정직과 성실'이 가문의 유산이라 적혀있었다"라면서 "박주신 씨가 부친의 유지를 받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모든 남성이 의무로 지고 있는 병역의 의무에 지위고하란 없다"라면서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앞서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됐고, 아들 박주신 씨는 영국에서 부고 소식을 듣고 이날 입국했다.

박주신 씨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빈소에 도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입국자는 국내 입국 시 2주간 의무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역 대응지침 제9판에 따라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존비속·형제자매 장례식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자가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박주신 씨는 2012년 출국해 영국에서 오랜 기간 머물러왔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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