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電만사성'…올여름 똑똑한 가전만 있으면 가정이 화목해요~

입력 2020-07-14 15:24   수정 2020-07-14 15:26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생활가전·용품업계가 ‘더위와의 전쟁’에 나섰다. 가전업계는 작년에 비해 더 효율적이며 신속하게 시원함을 제공하는 에어컨, 얼음정수기, 에어 서큘레이터를 줄줄이 출시했다. 6분 만에 급속 냉방이 가능한 에어컨이나 위생을 강화한 살균얼음정수기, 강력한 모터를 장착한 에어 서큘레이터 등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빨래량이 많은 여름철에 유용한 ‘36분 완료 빨래 건조기’, 23L의 대용량 제습기도 여름철 소비자를 적극 겨냥하고 있다. 생활용품업계에서는 여름에 걸맞은 유리식기 브랜드나 우수 보랭 기능을 자랑하는 친환경 포장재를 잇달아 내놓았다.
복사 냉방으로 6분 만에 ‘얼음장’
올해도 에어컨 시장의 최대 화두는 무풍 에어컨이다. 처음에는 찬바람으로 냉방을 하다가 실내가 일정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은은한 냉기를 내보내는 복사 냉방 방식을 통해 전기 사용량의 최대 90%를 절약하는 제품이다.

이 부문의 대표 강자로 꼽히는 곳은 삼성전자다. 이 회사의 무풍 에어컨은 작동 후 6분여 만에 실내 온도를 33도에서 25도까지(81.8㎡ 제품 기준) 낮추는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 기능을 지원한다. 공기정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극초미세먼지(PM1.0) 필터 시스템과 e-헤파(HEPA) 필터를 적용해 최대 113㎡의 넓은 면적도 빠르게 정화한다. 특히 e-헤파 필터는 지름 0.3㎛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해준다는 설명이다. 하루 최대 110L까지 제습하는 효과도 있어 다용성을 따지는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얼음 소비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얼음정수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다. 청호나이스는 살균 기능을 갖춘 얼음정수기 ‘세니타’를 여름 대표 가전으로 내세웠다. 살균 기능을 작동하면 내장된 전극 살균기에서 생성된 전기분해 살균수가 유로, 제빙노즐, 저수조까지 모두 살균하는 제품이다. 살균 기능은 처음 전원을 연결한 뒤 다음날 자동으로 작동하며 이후 7일 주기로 같은 시간에 살균이 이뤄진다. 기존 필터 대비 정수량을 약 40% 늘린 AT(어드밴스트 T) 필터를 적용해 충분한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

선풍기의 진화형으로 불리는 에어 서큘레이터도 여름 가전시장의 핵으로 떠올랐다. 이 분야 대표주자인 신일전자의 ‘2020년형 에어 서큘레이터’는 지난 5월 홈쇼핑 출시 직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내놓은 제품과 비교하면 고출력의 강력한 BLDC 모터를 적용해 소음은 줄이고, 내구성은 한층 강화했다. 인공지능(AI) 모드를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해 알맞은 풍속으로 바람을 내보내는 점도 특징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개인용 냉방가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빨래를 말리거나 화장실 습기를 잡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생수병 45개 분량 습기 흡수 제습기
올해는 예년보다 긴 장마기간이 예측되면서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신일전자는 올 들어 ‘대용량 제습기(23L)’를 새롭게 선보였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생수병(500mL) 45개 분량의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실내 곳곳의 숨은 습기를 제거하고, 장마철 빨래를 건조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풍량은 강·약 조절이 가능하며, 최적의 습도를 찾아주는 자동 습도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다.

AI 기반 세탁 건조기도 등장했다. 올초 첫선을 보인 삼성 그랑데 AI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세탁과 건조를 해주는 세탁기·건조기다. 9개의 스마트 센서가 건조기 내외부의 온도를 감지하고 주변 환경을 파악해 건조 온도를 제어하기 때문에 건조 시간을 단축해주는 강점이 있다. 긴팔 셔츠 한 벌의 경우 세탁부터 건조까지 단 36분이면 완료된다.

생활용품업계에서는 여름철에 걸맞은 식기·포장재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삼광글라스는 ‘빛나는 날을 더욱 빛나게 해줄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글라스 테이블웨어’라는 콘셉트의 유리식기 브랜드 ‘보에나’를 최근 출시했다. 오직 유리 고유의 투명함과 투과된 빛의 아름다움으로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스 커피, 에이드, 주스, 스무디 등을 즐기기 좋은 컵류와 과일빙수 및 화채, 시원한 국수류를 담기 좋은 누들볼 등이 여름철을 맞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에나는 삼광글라스의 견고한 템퍼맥스(내열강화 유리) 공법을 활용해 품질 완성도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국내 유리식기 브랜드 최초로 파손된 제품을 2년 동안 무상 교환해주는 ‘무상 파손보증제도’를 시행 중인 점도 눈에 띈다.

냉동·냉장 제품을 시원하면서도 친환경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재도 나왔다. 친환경 패키징 토털 솔루션 업체 보타쉬가 개발한 ‘보타닉 프레쉬박스’는 보온·보랭 기능이 우수한 친환경 포장 제품이다.

기존 스티로폼 박스는 보랭 기능은 우수하나 폐기물 처리가 어려워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보나틱 프레쉬박스는 기존 포장재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성 있는 바이오매스 원료를 국내 최초로 사용했다.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에서 지정한 종이류로 분류돼 일반 신문지나 종이박스처럼 재활용 배출이 가능하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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