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자들, 박원순 '속옷 셀카' 두둔에 모금 운동까지

입력 2020-07-14 16:23   수정 2020-07-14 16:25


전직 비서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 지지자들이 고소인에게 위협을 가하는 등 상식 밖 행동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지지자들은 박원순 시장이 고소인에게 속옷 셀카를 보냈다는 언급과 관련해 "평소에도 박 시장이 속옷 차림 사진을 개인 SNS를 통해 많이 올렸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서울시장이란 사람과 트위터로 서로 팔로우한다는 것도 신기했는데 밤 11시를 한참 넘긴 즈음이면 '아이고, 저런, 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등 낮 동안 서울시장 계정에 달렸던 트위터 댓글 하나하나에 답을 달아대는 통에 알림소리를 죽여야 했다"면서 "난생 태어나 처음 보는 베개 위 런닝셔츠 차림으로 웃고 있는 현직시장 셀카에 '앗! 더러워요. 시장님' 하니 세수했다는 답글이 달렸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박원순 시장의 속옷차림 사진에 대해 "박 시장의 이 사진들을 보고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사람은 성적 감수성에 터보 엔진을 단 사람이 아닐까"란 댓글을 달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박원순 시장이 2018년 7월 서울 강북 옥탑방에서 무더위 체험을 할 때는 속옷 차림으로 길거리 청소를 하는 장면 등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지지자들은 박원순 시장 가족을 돕자며 모금운동도 독려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박원순의 기부로 인해 우리 모두는 우리 사회의 어떤 부분에서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갚읍시다. 모금 운동을 벌여 빚도 갚아주고, 집도 없다는 가족들을 돕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앞서도 일부 극성 지지자들은 고소인의 신상털이에 나섰다. "(2016년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왜 4년이나 참았나", "계획된 행동 아니냐" 등의 발언까지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순신 장군도 관노와 잠자리에 들었다. 그렇다고 제사를 안 지내냐"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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