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76.57
1.84%)
코스닥
938.83
(1.49
0.1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장내미생물이 조절하는 새로운 노화조절 해법 찾았다

입력 2020-07-17 08:50   수정 2020-07-17 08:53


국내연구진이 예쁜꼬마선충과 대장균을 이용해 장내미생물이 조절하는 새로운 노화기전을 발견했다. 권은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전문연구단장팀은 장내미생물에서 발생하는 메틸글리옥살(MG)의 양이 적으면 수명이 10~20% 정도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MG는 생체 내 단백질이나 유전물질을 변형시켜 파킨슨병이나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해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MG가 노화를 조절하는 신호전달기전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혔다.

연구팀은 예쁜꼬마선충의 수명을 증가시키는 유전자 변형 대장균을 발굴했다. 이 대장균은 MG의 양이 다른 대장균에 비해 적었다. 연구진은 MG가 적은 대장균이 수명 연장 단백질의 발현을 돕는 전사인자 ‘DAF-16’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인슐린신호전달체계(IIS)를 통해 DAF-16이 조절되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또 다른 신호전달체계인 TORC2로 DAF-16의 활성이 달라졌다. 세계 최초로 장내미생물에 의해 특이적으로 조절되는 새로운 노화의 신호전달경로를 발견한 것이다.

권은수 노화제어전문연구단장은 “메틸글리옥산을 만들어내는 장내미생물의 양을 줄이면 노인성 질병인 당뇨나 신경질환 등 관련 질병의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7월 7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최지원 기자 jwcho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