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코로나19 방역방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소환

입력 2020-07-17 14:52   수정 2020-07-17 15:17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법조계와 신천지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이 총회장을 소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소환 여부는 규정상 확인 불가"라며 "먼저 구속된 피의자들에 대한 기소 시점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혐의는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한 신도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한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 간부들과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헌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그는 지난달 27일 신도들에게 A4 용지 한 장 분량의 감사 편지를 보냈다. '사랑하는 대구교회 성도님들께' 제목의 이 편지에는 "대구교회 성도님들께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공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며 "성도님들은 예수님의 피를 받은 자들임을 믿는다"는 이만희 총회장의 메세지가 담겼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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