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진 여름방학…모의평가·수시 대비 등 집중력 발휘를

입력 2020-07-20 09:00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개학이 늦어지는 등 학사일정이 차례로 밀리면서 대부분 학교의 여름방학은 2~3주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교 3학년에게 여름방학은 대학입시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수시 서류 준비와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 대비, 부족한 학습 보충 등 방학을 이용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의 조언으로 여름방학을 알차게 활용하는 법을 점검해보자.

고3, 9월 모의평가 대비가 최우선
고3 학생들은 우선 9월 모의평가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되고, 정시에서는 합격을 결정짓는 평가요소다. 9월 모의평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탐구 학습을 빠른 시간 안에 1차 마무리 짓는 것이 필요하다. 고3에게 여름방학은 집중적으로 학습해 전체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다. 올해는 특히 예전의 한 달 반 기간 동안 해야 할 학습을 3주 안에 압축적으로 해야 한다. 평소보다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9월까지는 수능학습을 1차로 마무리 짓고, 10~11월 두 달 동안 실전 모의고사 중심으로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좋다.

매일 학습량 소화하면서 자소서 준비해야
수능 학습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 등 수시 서류 준비에 들이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매일 계획한 학습량을 소화해가면서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식으로 시간 배분을 잘해야 한다.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역시 일, 주 단위로 계획한 학습량을 꾸준하게 소화하는 방법이 좋다. 수능 학습에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균형 있게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시 겨냥해 학생부 최종 점검해야
수시에 더 무게를 두는 학생이라면 9월 16일 학생부 기록 마감 전 학생부를 최종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누락되거나 수정할 사항이 있으면 기록 마감 최소 1주일 전까지는 담임 또는 담당교사와 상의해 수정을 요청해야 한다.
고2, 내신 평균 3.5등급 이하면 대입전략 수정해야
현재 고2가 대입을 치르는 2022학년도는 SKY대(서울·고려·연세대)의 정시 선발인원이 4223명으로 2011학년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주요 대학들은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중을 40%까지 늘려야 한다.

현재 고1과 고2 학생들은 이런 변화를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고2는 2학년 1학기가 끝난 시점에 본인의 내신 평균 등급이 어느 정도인지를 분석한 뒤 전체적인 대입전략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2학년 1학기까지 평균 3.5등급이면 남은 2개 학기 모두 전과목 1등급을 받아도 평균 2.4등급까지가 상승할 수 있는 한계다.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되는 수시모집에서 이미 3개 학기의 내신 성적이 결정돼 있다면, 남은 2개 학기 성적으로 큰 변화를 이루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본인이 목표하는 대학의 내신 합격선에 다가가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면 과감히 정시 중심의 수능 학습에 일찌감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정태웅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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