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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깜짝 실적 매출 3077억원

입력 2020-07-21 16:34   수정 2020-07-21 16:36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도 일찌감치 비대면 영업 체제를 갖춰 공장 가동이 멈추지 않은 데다 잇단 수주로 일감을 늘렸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인천 송도 4공장 조기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77억원, 8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781억원) 대비 29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추정치를 뛰어넘었다. 증권사 매출 추정치 평균은 2358억원, 영업이익은 607억원이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5149억원이다. 반기별 매출액이 5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급성장 요인으로 발빠른 코로나19 대응을 꼽는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만 1조7647억원 어치 계약을 따냈다. 모두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뒤인 4월 이후 체결됐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유행 초기 2만8022㎡ 규모의 인천 송도 공장 전체를 온라인으로 둘러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라인을 통해 사업 현황을 고객사들이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마련했다.

비대면 영업이 가능해지자 수주 문의가 잇따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고객사 주문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내부 확진자는 물론 공장 가동에도 차질이 없어 위기에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신뢰가 쌓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송도 4공장 조기 건설 계획을 처음으로 나놨다. 기존 1, 2공장이 이미 풀가동되고 있고 3공장의 수주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또 제2의 바이오캠퍼스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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