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노곤하개' '신비아파트'…전시로 만나는 웹툰·애니

입력 2020-07-21 18:01   수정 2020-07-22 00:41


인기 웹툰·애니메이션이 오프라인 전시장 안으로 들어왔다. 웹툰·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이 전시로 생생하게 구현됐다. 캐릭터에 대한 강력한 팬덤 덕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관람객이 줄지어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통의동 그라운드시소서촌에서 개막한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은 2015년부터 네이버웹툰에 인기리에 연재 중인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주인공 유미와 유미의 이성 세포, 사랑 세포, 응큼 세포 등 다양한 세포 캐릭터들을 전시하고 있다. 그림뿐 아니라 설치, 영상, 음악,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도 선보인다. 누적 조회 수 30억 뷰를 넘은 이 작품은 30대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점으로 그려냈다.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TV 드라마도 제작된다. 전시는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관람권 판매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3주 연속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시는 내년 3월 14일까지.

네이버웹툰 인기작 ‘노곤하개’의 원작자 홍끼의 개인전 ‘홍끼: 노곤하개’는 이달 10일 서울 신천동 롯데갤러리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개막했다. 2017년부터 지난 2월까지 연재된 ‘노곤하개’는 반려견 재구와 홍구, 반려묘 줍줍이 등과 함께하는 작가의 일상을 담았다. 평화로운 일상을 그리면서도 반려동물을 돌보는 집사의 책임감 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엔 웹툰 속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한 제주 해변, 돌담길 등 작가의 그림 13점도 선보인다. 전시는 다음달 30일까지.


CJ ENM의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전시는 ‘신비아파트 미디어 어드벤처-내가 구하리!’란 제목으로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더 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리고 있다. 관람객들은 도깨비 ‘신비’와 ‘금비’로부터 위기에 빠진 신비아파트를 구하라는 미션을 부여받아 입장한다. 10개의 테마존을 돌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귀신 캐릭터들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민지혜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공연전시사업팀장은 “3D매핑이나 홀로그램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신비아파트를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며 “아이와 부모가 직접 체험하며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10월 4일까지 이어진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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