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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유산균 가격 최대 7배 차이…일부 균종에만 편중"

입력 2020-07-22 12:02   수정 2020-07-22 13:11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최대 7배 넘게 차이나는데다 다균종을 함유했다는 제품 대부분이 대표균 1~2개에만 편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전 제품이 안전성에는 문제 없었다.

시험·평가 결과, 1일 섭취량 기준으로 217~1533원까지 제품 간 가격이 최대 7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 종근당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9’ 제품은 21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에이치피오의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 ‘울트라 플로라 프로바이오틱스’제품은 1533원으로 가장 비쌌다.



평균 균수는 건강기능식품 기준을 만족했으나 3~19종의 균종을 함유했다는 제품의 대부분이 대표 균 1~2종에 편중돼 있었다. 특히 광동제약의 ‘광동 장 건강엔 생유산균’ 제품은 표시한 13개 균종 중 1개(비피도박테리엄 비피덤) 균종이, 종근당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9’ 제품은 표시한 19개 균종 중 1개(비피도박테리엄 롱검) 균종이 극소량만 첨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들은 제품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대다수 소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종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대표균 1~2종에 편중되어 있어 미량 균종에 대한 최소 함량 기준 및 표시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행 기준은 프로바이오틱스 19개 균종을 모두 합한 총 균수 기준만 있을 뿐 개별 균종에 대한 표시?함량 기준이 없다.

주의사항이 미흡한 제품도 있었다. 쿠팡주식회사의 ‘재로우 도필러스 이피에스’ 제품은 섭취 시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과 표시의 개선이 필요한 제품에 대해 해당 업체에 자율 개선을 권고했다. 또 프로바이오틱스 균종과 균종에 따른 균수 가이드라인 및 표시기준의 마련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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