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앞둔 삼성전자, 구릿빛 '갤럭시 Z 플립 5G' 공개

입력 2020-07-23 00:21   수정 2020-07-23 15:05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선보였던 세로로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의 5세대(5G) 이동통신 버전을 공개했다. 전작과 디자인 자체는 비슷하지만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게 특징이다.

22일 삼성전자는 미국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Z 플립 5G'를 선보였다. 다음달 5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되는 삼성 모바일 신제품들의 주력 컬러인 '미스틱 브론즈'와 한정판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에 적용됐던 '미스틱 그레이' 두 종류로 구성됐다.

전작에 비해 성능이 개선된 게 포인트. 스마트폰의 두뇌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스냅드래곤 855' 칩셋이 들어갔던 전작과 달리 신제품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퀄컴이 최근 공개한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가 탑재된다. 갤럭시S20 시리즈에 탑재됐던 '스냅드래곤 865'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속도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렌더링 속도가 10%가량 향상됐다는 게 퀄컴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 Z 플립의 장점인 멀티태스킹 기능도 업그레이드 했다. 프리스톱으로 제품을 접어 고정하면 화면이 자동으로 2분할되는 '플렉스 모드'를 통한 유튜브 시청이나 카메라 촬영이 전작보다 용이해지도록 업데이트 됐다. 또한 '멀티 윈도우 트레이'를 통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손 쉽게 관리할 수도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전용이었던 전작과 달리 신제품은 5G 망만 사용하는 '5G 단독모드'(SA)와 LTE와 5G 망을 혼용하는 '5G 비단독모드'(NSA)를 지원한다. 성능이 개선되고 5G를 지원함에 따라 가격도 올랐다. 미국 시장 기준으로 신제품 가격은 기존 165만원에서 173만5500원(1449.99 달러)으로 8만원 가량 높아졌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동일하지만 소폭 변화가 있다. 신제품은 접힌 상태에선 전작 대비 2밀리미터(mm), 펼친 상태에선 0.3mm 각각 두꺼워졌다. 펼친 상태에서의 세로 길이도 0.6mm 줄어들었다.

이 외에 스펙은 동일하다. 카메라의 경우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메인·초광각 듀얼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3300밀리암페어시(mAh)이며 램은 8기가바이트(GB), 저장용량은 256GB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10이다.

삼성전자가 일각의 예상과 달리 갤럭시 언팩에 앞서 갤럭시 Z 플립 5G를 먼저 공개함에 따라, 언팩에선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2 등 신제품 소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에 차세대 속도와 연결성을 제공함으로써 5G 장치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했다"며 "소비자에게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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