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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택자' 강경화, 배우자 오피스텔 지분 처분

입력 2020-07-23 17:48   수정 2020-07-24 01:17

‘1가구 3주택자’였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사진)이 배우자 명의의 오피스텔 지분을 처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처분 지시를 내린 데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23일 강 장관이 공직자 재산내역에 신고한 배우자 명의의 서울 운니동 오피스텔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강 장관의 배우자는 자신의 지분(8분의 1) 소유권을 지난 21일 다른 지분 공유자에게 이전했다. 거래가액은 975만원이다. 강 장관은 지난 3월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이 오피스텔의 재산가치를 2396만원으로 신고했다.

강 장관의 배우자는 2007년 본인 포함 8명과 함께 해당 오피스텔을 매입했다. 강 장관은 2017년 인사청문회에서 “(남편이) 친구들과 같이 모일 수 있는 공동 장소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번에 처분한 오피스텔 지분 외에 배우자 명의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과 자신 명의의 서울 봉천동 다세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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