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中企 육성 40년…10조 예산 운용

입력 2020-07-23 15:17   수정 2020-07-23 15:19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진흥을 목표로 1979년 출범해 지난 41년 동안 시대 상황에 따라 변화해온 중소기업 정책을 현장에서 수행해왔다.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산업 기반을 구축하며, 중소기업의 경영 기반을 다지고 고도화하기 위한 자금을 집행해왔다.

1980년대 근대화 시기에 중소기업을 보호하며 육성하는 역할을 맡았다. 협동조합 조직을 장려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고도 성장기 속에서 석유파동 등 위기를 겪으면서 1988년 이후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사업 전환 등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자동화, 정보화,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구조개선 사업에 집중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는 동시에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했다.

이후 중소기업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각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된 2017년부터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키울 수 있는 정책들을 집행하고 있다.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온 중진공의 예산도 점차 증가했다. 2016년 8조9639억원이었던 중진공의 예산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에 직접 융자하는 정책자금은 이 기간 4조5100억원에서 5조6900억원으로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중진공은 비대면 생태계 조성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으로 요약되는 DNA를 포함한 혁신성장 분야의 중소기업에서 일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산하고 스마트공장에서 축적된 제조데이터를 충분히 응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제조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의 유망상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수출 전용관을 구축했다. 중소기업들의 수출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공동물류를 주선, 지원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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