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中 수출 에이즈 치료제…CFDA에 등록 신청

입력 2020-07-24 09:35   수정 2020-07-24 09:44



뇌 질환 치료제(CNS Drug) 개발기업 카이노스메드는 중국 파트너사가 중국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에이즈 치료제(KM-023)의 중국내 생산 의약품의 등록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는 에이즈 치료제를 2014년 중국 장수아이디로 기술 이전했다. 장수아이디는 KM-023을 ACC007이라는 물질명으로 개발해 왔다. ACC007은 2017년 CFDA로부터 우선 심사대상으로 지정, 빠른 속도로 임상개발 작업이 진행됐다. 장수아이디는 2018년 10월부터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지난 5월 에이즈 치료제의 이중 눈가림 환자군에 대한 투여를 마쳤다.

장수아이디는 ACC007의 3상 임상 시험 결과에 근거해 국내 생산 의약품의 등록 신청서를 중국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에 제출해 지난 23일에 접수됐다며 ACC007이 검토 및 승인을 통과한 후에는 약물 승인 인증서를 발급해 생산 및 판매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중국 에이즈 환자는 100만명 이상으로, 매년 8만명씩 증가하는 등 단일국가로는 최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에이즈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조원 추정되고 있다.

KM-023의 중국 내 판권은 기술을 이전 받은 장수아이디가, 글로벌 판매권은 카이노스메드가 보유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2017년 장수아이디어로부터 마일스톤 전액을 앞당겨 받았으며 향후 단일정을 포함한 복합제제 매출액의 2%를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로 받게 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기업이 기술수출한 물질이 해외 식약처의 판매 승인을 받은 사례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번에 중국의 판매허가를 받게 되면 카이노스메드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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