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 6주기, 여전히 그리운 밝은 미소

입력 2020-07-24 09:58   수정 2020-07-24 10:00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지 6년이 지났다.

고 유채영은 지난 2013년 7월 24일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치료하던 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유채영을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다.

고 유채영은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했다. 이후 1994년부터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활동했고, 솔로로 앨범 '이모션(emotion)'을 발매하기도 했다.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영화 '색즉시공',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마이 캅', '추노', '패션왕'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특유의 쾌활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고 유채영은 2008년 10년여 년 동안 친구로 지내던 김모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10년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 당시에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들 부부는 애정이 각별하기로 유명했다. 고인의 절친이었던 배우 김현주는 과거 한 토크쇼에서 "유채영이 덤벙대는 스타일인데 이런 모습까지 사랑해주는 남자가 바로 그의 남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남편 김 씨는 매년 유채영의 기일마다 팬카페에 편지를 남기며 애틋한 그리움을 전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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