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개점 21주년을 맞아 24일 국내 최대 규모 '더양평DTR점'을 열었다. 스페셜티 커피를 다루는 프리미엄 커피 매장 리저브바, 차에 특화된 티바나 바, 차량에서 음료를 주문·수령하는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이 결합한 최초의 매장이다.
매장 1층엔 DT 이용객을 위한 주문과 픽업, 일부 좌석 공간을 마련했다. 2층엔 리저브와 티바나 특화 음료를 즐기는 바가, 3층엔 남한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루프톱 공간이 들어섰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루프톱은 야외 무대와 객석 공간으로 지역 예술인재와 다양한 문화 공연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양평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방문객들이 보다 편히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스타벅스의 모든 노하우를 한데 모은 최초의 복합 매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쿄 로스터리(3000㎡), 상하이(2700㎡)가 뒤를 잇고 있다. 이 매장들엔 리저브 커피 바, 체험형 커피 바, 칵테일 바와 베이커리, 로스터리 공간 등이 공존해 문을 열 때마다 화제를 모았다.
문을 여는 날이면 강추위와 무더위에도 수백 명씩 줄을 서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커피 용품 등 각종 굿즈를 판매해 방문객의 1회당 지출 비용이 일반 매장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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