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스마트폰 가격 낮추고 출시 일정 앞당긴다

입력 2020-07-25 07:30   수정 2020-07-25 11:22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신제품들의 개통일을 지난해보다 앞당기고 가격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스마트폰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수요를 늘리기 위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5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코로나19 여파에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5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갤럭시 탭 S7'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의 사전예약은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다. 사전 개통은 같은 달 14일부터 20일까지이며 본 개통은 21일부터 진행된다. 이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것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8월20일에 사전 개통을 진행한 뒤 23일 정식 출시됐다. '갤럭시노트9'는 2018년 8월21일 사전개통 후 24일 본개통이 진행됐다.

사전예약과 개통을 앞당기는 것은 신제품 판매기간을 최대한 늘리고 경쟁제품 혹은 자사 다른 제품과의 '집안싸움'을 막아 수요를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가격도 인하한다.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은 119만9000원으로 전작(124만8500원)보다 5만원가량 싸졌다. 삼성전자가 내놓는 프리미엄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45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에 출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계속해서 올리는 추세였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소비 심리가 타격을 받자 5G 도입 이후 처음으로 주력 스마트폰의 가격을 전작 대비 낮췄다.

차세대 폴더블폰의 경우에도 국내 출시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언팩에 앞서 공개한 '갤럭시 Z 플립 5G'와 갤럭시 Z 폴드2는 오는 9월18일 국내에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20 출시일보다 한 달 가량 늦게 출시하는 이유는 갤럭시노트20과 구매층이 겹쳐 시장을 '잡아먹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로 해석된다.

갤럭시폴드는 지난해 9월16일부터 한정 판매 형식으로 출시된 이후 다음 달인 10월21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일반 판매를 진행했다.

폴더블폰 2종은 아직 구체적인 가격이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갤럭시 Z 폴드2는 230만원대로 239만8000원이었던 전작보다 가격을 소폭 낮추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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