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샛별이’ 지창욱, 김유정 의식하기 시작하나

입력 2020-07-25 08:00   수정 2020-07-25 08:02

편의점 샛별이(사진=방송화면캡쳐)

‘편의점 샛별이’ 지창욱에게 김유정이 ‘알바생’에서 ‘특별한 사람’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7월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11회에서는 정샛별(김유정 분)을 사이에 둔 최대현(지창욱 분)과 강지욱(김민규 분)의 새로운 삼각관계가 형성되며 러브라인 텐션을 높였다. 이에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8.6%(2부, 닐슨코리아 기준), 2049 시청률은 4.3%, 분당 최고 시청률은 9.5%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 질주를 이어갔다. 계속해 현재 방영 중인 미니시리즈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은 편의점으로 돌아온 정샛별의 컴백으로 시작됐다. 정샛별은 오랜만에 편의점 조끼를 다시 입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다. 이러한 정샛별을 향한 최대현의 복귀 선물은 깜짝 감동을 안겼다. 최대현은 정샛별에게 정식 사원이 됐음을 알리며, ‘스토어 매니저 정샛별’ 이름이 적힌 새로운 명찰을 선물했다.

최대현이 준비한 것은 또 있었다. 정샛별 몰래 커플티 유니폼을 맞춘 것. 정샛별은 커플티라 우기며 좋아했고, 최대현은 유니폼이라 정정하면서도 좋아하는 정샛별을 보며 뿌듯해했다. 정샛별은 이러한 최대현에게 “왜 특별대우를 해주냐” 질문했다. 최대현은 저도 모르게 툭 튀어나온 말 “특별한 사람”을 “특별한 사원”으로 정정했지만, 어느새 정샛별을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최대현의 속마음이 드러나 설렘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최대현의 편의점 종로 신성점이 본사 홍보영상 촬영지로 정해졌다. 편의점 광고모델이자 정샛별의 친구인 강지욱의 선택이었다. 최대현은 이를 알리러 온 본사 홍보이사이자 전 여자친구 유연주(한선화 분)과 마주하게 됐다. 어색한 분위기 속 최대현은 정샛별과 상의해보겠다는 말로 선을 그었고, 정샛별은 자신의 결정이 중요하다는 최대현의 말에 또 한번 감동했다.

그리고 드디어 홍보영상 촬영 날이 왔다. 강지욱은 정샛별의 시선이 계속해 최대현을 향해 있는 것을 질투했고, 최대현이 유연주와 헤어졌다는 소식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최대현에게 다가간 강지욱은 “진지한 관계 생각하는 것 아니시면 샛별이 헷갈리게 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샛별이를 좋아한다”고 선전포고하듯 최대현에게 말했다. 최대현은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하는 강지욱에게 당황하면서도, 그 말을 신경 쓰는 듯했다.

새로운 삼각관계는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나한테도 기회가 왔다”며 이별한 최대현에게 직진하는 정샛별, 그런 정샛별을 특별한 사람으로 의식하기 시작한 최대현, 그리고 최대현의 앞에서 정샛별을 좋아한다고 선언한 강지욱. 정샛별을 사이에 두고 묘한 기싸움을 펼치는 두 남자의 엔딩으로 로맨스 긴장감은 한껏 치솟아 올랐다.

과연 강지욱의 도발이 최대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최대현이 정샛별을 향한 마음을 자각하는 계기가 될지, 다음 방송이 더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12회는 오늘(25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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