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 '철통동맹', 아시아·세계의 평화에 필수"

입력 2020-07-27 07:45   수정 2020-10-21 00: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철통'같은 동맹이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25전쟁 정전일인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기리는 포고문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한국은 한때 전쟁으로 폐허가 됐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활기 있고 역동적이고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 중 하나"라며 "우리의 군(미군)은 한국군과 나란히 자랑스럽게 계속 복무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쟁에서 구축되고 우정의 깊은 연대와 자유에 대한 공동의 사랑으로 강화된 이 철통같은 동맹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면서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나라의 부름에 응해 희생한 우리 군은 공산주의의 공격을 막아내고 한국인의 자유와 존엄을 회복시켰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장진호와 지평리, 부산 등 6·25전쟁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을 차례로 거론하며 부상과 사망, 실종을 감수한 미군의 용기를 치켜세웠다. 한국전쟁에선 3만6000명의 사망자와 10만3000명의 부상자, 8000명의 실종자가 나왔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이번 포고문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년간 넣었던 대북 메시지는 없었다. 북미협상이 장기간 교착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포고문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같은 해 6월 말 판문점에서 회동한 일을 거론하며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18년엔 같은 해 6월 싱가포르에 있었던 첫 북미정상회담이 북미 관계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줬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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