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코로나 직격탄 맞은 화승알앤에이, 화승엑스윌 흡수합병 결정

입력 2020-07-27 09:48  

≪이 기사는 07월24일(13: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 업체 화승알앤에이가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화승알앤에이는 오는 9월 말 산업용 고무 제품 제조 업체 화승엑스윌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화승알앤에이가 존속법인, 화승엑스윌이 소멸법인이다. 화승알앤에이는 화승엑스윌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완료 후 화승알앤에이의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

화승알앤에이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추구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승알앤에이는 화승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 대표 업체다. 1978년 설립됐다. 자동차용 고무 제품을 현대·기아자동차와 크라이슬러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자동차용 고무 뿐 아니라 고무소재, 산업용 고무, 종합무역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다변화된 생산 기반과 거래처를 바탕으로 사업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대규모 손실 누적과 과중한 차입금으로 인해 재무안정성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승알앤에이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현재 BBB-다. 투자 등급의 가장 하단에 위치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기 영업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영업현금흐름 감소로 재무구조 개선 추세도 제한될 전망이다.

화승알앤에이는 올 1분기 76억29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132억7900만원) 대비 40% 이상 급감했다. 올 1분기 순이익도 20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73억5900만원)에 비해 큰 폭 줄었다. 화승알앤에이는 취약한 경영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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