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금값 1900달러 뚫었다…코로나19 백신 3상 돌입

입력 2020-07-28 06:59   수정 2020-07-28 07:01


◆뉴욕증시, 미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간밤 미국 증시가 정부의 신규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3% 올랐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0.74%와 1.67%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정부의 부양책 논의와 기업들의 호실적 등에 주목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날 백악관과 공화당이 약 1조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합의했으며 이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실업보험의 총 수령액을 기존 임금의 70%로 하는 방안을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연방정부가 매주 200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므누신 장관은 민주당과 부양책에 대한 합의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표했습니다.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도 기대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날 애플과 아마존 주가는 각각 2.4%와 1.5% 올랐습니다. 최근 기술주 고평가 논란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값, 온스당 1900달러 뚫었다

코로나19 영향에 금값이 그야말로 '금값'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 금값은 27일(현지시간) 온스당 1900달러대를 뚫으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오른 1931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한 것입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941.9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2011년 9월6일 세워진 1923.70달러의 장중 최고가 기록을 넘어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 이에 따른 안전자산 투자심리에 따라 금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총영사관 폐쇄로 촉발된 미중 갈등 역시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우리 안전 담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휴전) 67주년이었던 지난 2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하여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며 우리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1950년대의 전쟁과 같은 고통과 아픔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쟁 그 자체를 방지하고 억제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가져야 했기에 남들 같으면 백번도 더 쓰러지고 주저앉았을 험로 역경을 뚫고 온갖 압박과 도전들을 강인하게 이겨내며 우리는 핵 보유국에로 자기발전의 길을 걸어왔다"고 핵보유를 정당화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은 넘볼 수 있는 상대와만 할 수 있는 무력충돌이다.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한다"며 "넘보지 못하게 할 것이고 넘본다면 그 대가를 단단히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3상시험 돌입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미국 내 89개 도시에서 3만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의 상태를 비교·관찰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들 중 절반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고, 나머지 절반은 소금물로 만든 가짜 약을 투여받습니다. 모더나의 3상 시험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라 주목을 끕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기업들이 브라질 등지에서 소규모 3상 시험을 이달 들어 시작한 단계입니다. 모더나는 지난 3월 임상시험 결과 피실험자들에게서 커다란 부작용 없이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으나, 초기 단계 시험이고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3상 시험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는 미 정부로부터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 내년부터 연 5억회 투여분에서 최대 10억회 투여분까지 백신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유예 오늘 종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이 오늘 종료됩니다. 오늘까지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의 민간 분양단지는 입주자모집공고를 내지 못하면 상한제 적용을 받게 됩니다. 내일부터는 지방자치단체 분양가 상한제 심사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상한제가 적용되면 정부가 허용하는 적정 이윤 이상으로 분양가를 높일 수 없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상한제 적용시 주변 시세보다 약 70~80%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 장맛비 계속

수요일인 오늘은 계속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만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오전 중으로 비가 그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충청도와 전북, 경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비가 오는 지역은 시야가 제한되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대부분 해상에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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