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이준기, 서현우 공방에 감금...문채원에 '다정한 남편' 이중인격 드러내

입력 2020-07-30 00:20   수정 2020-07-30 00:22

'악의 꽃'(사진=방송 화면 캡처)

'악의 꽃' 이준기가 문채원에게 자신의 과거를 철저히 숨긴 채 자상한 남편 노릇을 했다.

29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 1회에서는 백희성(이준기 분)의 섬뜩한 과거가 드러났다.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에게는 자상한 남편인 듯 대한 것도 연기였다.

차지원은 백희성의 어머니 공미자(남기애 분)와 백만우(손종학 분)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했다. 백희성은 부모에게 차지원과 자신이 천생연분이라고 말하며, “보고 싶어하는 거만 보여주면 된다. 그래서 참 쉽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냉소적으로 대답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차지원은 "왜 어머니가 날 그렇게 싫어하시는 지 모르겠다"라며 투정어린 걱정을 털어놨고 이에 백희성은 다정하게 위로했다.

백희성은 “지원이가 그 어떤 기대도 갖지 않게 하라”라고 말했고, 다시는 차지원과 공미자가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공미자는 “네 인생 나한테도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고, 백희성은 “내가 백희성으로 사는 한 내 인생은 어머니 소유다”라며 알듯말듯한 대답을 했다.

차지원이 아빠를 살인 혐의로 몬 아들 사건을 맡게 됐다. 아이의 아빠는 “거짓말이에요. 어떻게 부모가 자식에게 끔찍한 일을 저지릅니까”라며 무죄를 주장했고, 아이의 엄마는 “우리 가족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었어요. 도대체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진술했다.

이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 김무진(서현우 분)은 “살인하는데 꼭 거창한 동기가 필요한 거는 아니지.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 7명을 죽인 다음에 동네 야산에 파묻은 사람도 있잖아. 심지어는 오래 전에 가출했다던 아내도 백골사체로 발견됐잖아”라며 과거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차 형사 남편이 금속공예 한다면서. 그 살인마도 금속공예가였다”라고 언급했다. 이후 차지원은 김무진에게 남편 백희성의 금속공예 공방을 알려줬다. 백희성과 김무진을 서로를 보고 놀라며 긴장했다. 백희성은 일부러 아는 척을 하지 않고 김무진을 돌려 보내려고 했지만, 김무진은 백희성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며 아는 척을 했다. 백희성은 도현수라는 이름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김무진에게 차를 마시자고 제안했다. 김무진은 백희성과 함께 하는 내내 긴장했고, 18년 전 백희성이 사라지던 날 벌어졌던 이장 살인사건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무진과의 대화를 통해 백희성의 비밀이 밝혀졌다. 과거 백희성이 도현수이던 시절 마을 이장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현재까지 수배 중이었던 것. 도현수의 가방에서 살해 흉기가 발견됐고, 사라진 도현수는 백희성이라는 이름으로 사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는 싸늘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형성했다. 백희성은 김무진을 위협했다. 백희성은 김무진과 몸싸움을 벌이며 그를 기절시켰다.

백희성은 그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딸과 함께 저녁을 준비했고, 퇴근한 차지원을 반갑게 맞았다. 화기애애하게 웃으면서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 시각 백희성의 공방 지하실에는 김무진이 감금돼 있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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