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주춤…신규 확진자, 38일만에 10명대 [종합]

입력 2020-07-30 10:29   수정 2020-07-30 10:34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3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8일만에 10명대로 떨어졌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사례 모두 줄어들면서 통계상 수치 자체는 대폭 줄었지만, 기존의 수도권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데다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원발(發) 집단감염이 'n차 전파'의 고리를 타고 지역사회로까지 번진 상황인 만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2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늘어 누적 1만426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9일 48명보다 30명 줄은 수치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달 22일 17명 이후 3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6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25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113명까지 치솟은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규 확진자 1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1명으로, 지역발생 7명보다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25일(86명)과 26일(46명) 급증한 뒤 27일(16명) 10명대로 줄었다가 28∼29일(23명, 34명)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10명대로 낮아졌다.

다만 두 자릿수 기록은 지난달 26일 이후 35일째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경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7명으로, 28일(5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한 자릿수가 됐다. 확진자는 서울 3명과 경기 4명 등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신명투자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0명을 유지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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