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트남 '핵심기지'로…R&D센터 신규 건립 추진

입력 2020-07-31 16:44   수정 2020-07-31 16:46


LG전자가 베트남에 신규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9일 베트남 총리실 주도로 진행된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한국 기업 간 간담회에 참석해 베트남에 새로운 연구개발(R&D) 시설을 건립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현재 베트남 하노이시에 전장사업(VS) 관련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새로운 연구소 건립이 현실화된다면 베트남은 LG전자의 글로벌 핵심 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베트남은 현재 LG전자의 최대 생산거점이다. 앞서 LG전자는 2014년 베트남 하이퐁시에 'LG하이퐁 캠퍼스'를 설립하고 이곳에 생활가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스마트폰 등 생산을 총망라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기도 했다. 하이퐁 공장은 한국 대비 8분의 1 수준의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어 인건비와 제조원가를 각각 600억원, 200억원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가 베트남에 추가로 R&D 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LG전자의 R&D 투자 확대 기조와도 맞물려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비에 자사 사상 최고치인 4조344억원을 투입했다. 올 1분기에도 1조931억원을 투자했다.

LG전자는 국내에 서초 양재 가산 인천 창원 마곡 등 5곳에 R&D 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등 해외에도 R&D 조직을 두고 있다.

LG전자 측은 배트남에 새 연구소 건립을 위해 적합한 위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연구 분야나 인원, 규모, 건립 시기 등 세부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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