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부 '호우경보'…청평·의암·춘천댐 올해 첫 수문 개방

입력 2020-08-02 17:11   수정 2020-08-02 17:13


강원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게는 2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북한강 수계 댐들이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선다.

한강수력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수문을 개방했던 팔당댐의 방류량을 계속 늘리고 있는 가운데 청평댐과 의암댐, 춘천댐 수문도 올해 처음으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팔당댐은 이날 오후 4시10분부터 수문 10개를 열고 초당 1만톤의 물을 방류했다. 6시부터는 청평댐 수문 1개를 1.5m 가량 열고 820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낼 예정이다.

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것과 관련 상류 의암댐과 춘천댐도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연다.

춘천댐과 의암댐은 각각 1개 수문을 열고 초당 174톤, 420톤의 물을 방류할 예정이다.

북한강 수계 댐들의 잇따른 수문 개방으로 한강 수위 상승이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서울 잠수교는 이날 오후 3시10분부터 보행자의 통행을 제한했다.

현재 강원 남부산지, 양구·정선·홍천·인제,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강원 중북부산지와 삼척·평창평지, 태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강원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영월 235.4㎜ △원주 신림 183㎜ △정선 신동 174㎜ △영월 주천 150.5㎜ △철원 장흥리 91㎜ △태백 68.9㎜ △삼척 도계 50㎜ △춘천 37㎜ 등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