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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옹, 무단횡단 보행자 들이받아 사망…음주 아냐 [종합]

입력 2020-08-05 09:01   수정 2020-08-05 09:04


2AM 출신 가수 임슬옹(33)이 빗길 운전 중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쳐 사망하는 사고를 냈다.

지난 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임슬옹은 지난 1일 밤 11시 50분경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무단횡단하는 남성 A씨를 들이 받았다. A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임슬옹은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슬옹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임슬옹이 주행을 하던 도중 횡단하던 보행자와 충돌이 있었고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조치를 곧바로 취했으나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된 상태이나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가 정확히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젤리피쉬는 "피해자 유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잘 알고 있으며 유족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추후 임슬옹을 다시 불러 보강 조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2008년 2AM으로 데뷔한 임슬옹은 '죽어도 못 보내', '이노래' 등 히트곡을 냈고, 이후 드라마,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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