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 윤시윤, 살인사건으로 갈라진 운명의 장난 속 극세사 감정 연기

입력 2020-08-05 11:54   수정 2020-08-05 11:56

트레인 (사진=OCN)


‘트래인’ 윤시윤이 절망과 아픔, 분노와 애틋함을 오가는 극적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짚어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OCN 토일 오리지널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 중 윤시윤은 ‘무경역 주택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두 세계로 갈라져 살인자의 자식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서도원A, B’역을 맡아 각자 상반된 상처적 반응을 가진 극과 극의 인물을 연기한다. 그렇기에 주변 인물과의 관계와 상황 또한 전혀 다른 전개로 흘러가며 시청자들이 서도원이란 인물의 표현력과 스토리에 관심을 갖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먼저, A세계 서도원은 형사 과장 오미숙(이항나)의 도움으로 자신이 한서경(경수진)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혼자만 안채 살아간다. 그렇기에 평생을 죄책감에 사로잡혀 자신의 삶을 바쳐 한서경을 지켜주었고, 어느 날 그녀의 죽음을 눈 앞에서 마주하며 진범이 아버지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된다. 삶의 목적과도 같던 한서경의 죽음은 서도원을 절망에 빠뜨렸고 그런 그의 가슴 미어지는 비통한 심정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연출한 윤시윤은 드라마 2회만에 대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반면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사실이 세상에 밝혀져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야 했던 B세계의 서도원은 형사가 되었지만, 인간으로서 점점 타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사람들에게 등을 돌리며 약물을 의존하지 않으며 살아갈 수 없는 B세게 서도원을 강렬하게 보여준 윤시윤. A세계와 극명하게 대비되며 서도원B가 가진 또 다른 사연을 완벽히 묘사해냈다. 외적으로 달라진 것은 물론 심리적 차이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전부터 1인 2역을 선보여왔던 윤시윤은 이번 드라마 ‘트레인’에서 색다른 느낌으로 극을 완성시키고 있다. 회가 더할수록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정과 몸에서 묻어나오는 여유는 배우 윤시윤을 기억하게 만들며, 앞으로의 선보일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킨다.

한편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트레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10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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