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센스로 보이스피싱에 1억원 떼일 70대 노인 구해

입력 2020-08-07 14:33   수정 2020-08-07 14:39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6일 대전지점의 김영주 계장이 최소 1억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대전둔산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김 계장은 지난달 30일 정기예금 5000만원을 중도 해지해 현금 인출 요청하는 70대 어르신을 고객으로 맞았다. 이 고객은 인출한 현금을 공사대금 중 인건비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계장은 이 어르신이 고령이고 가족 동행자가 없어 수표나 송금처리를 권했다. 현금으로 가져간다면 경찰관과 동행할 것을 고객에게 요청했으나, 고객은 보이스피싱이 아니라며 거부했다.

김 계장은 이 고객이 전산에 등록된 주소와는 다른 동네로 택시를 타고 갈 것이란 대답에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대화를 이어갔다. 그 사이 담당 과장이 통화 중인 고객의 휴대폰에서 '050' 번호를 보고 보이스피싱을 확신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미 타 금융기관에서 5000만원의 현금을 인출한 상태였다.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