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트레저, YG 보석함 뚫은 12인 'BOY'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종합]

입력 2020-08-07 12:10   수정 2020-08-07 16:14


그룹 트레저(TREASURE)가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YG엔터테인먼트의 막내 그룹으로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향해 돌진하겠다는 각오가 빛난다.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는 7일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데뷔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트레저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그룹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다. 보이그룹으로는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어 5년 만에 나오는 팀이다.

트레저 멤버들의 면면은 데뷔 전임에도 이미 어느 정도 친숙하다. 앞서 2018년 공개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기 때문이다. 당초 'YG 보석함'으로 총 13명이 선발됐으나 데뷔 전인 지난해 멤버 하윤빈이 YG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하며 12인조로 재정비됐다.

데뷔까지는 상당한 기다림이 있었다. 지난해 YG가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며 트레저의 데뷔일도 덩달아 늦어졌다. 그러나 그 기다림을 성장의 시간으로 받아들였다는 트레저다. 도영은 "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늦어졌다. 초조하고 불안하기보다는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그래서 더 노력하고 연습하면서 깊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우 역시 YG에서 나오는 최초의 12인조 다인원 그룹으로서의 강점을 어필했다. 그는 "이제 시작인 만큼 많은 분들께서 어떻게 바라봐주실지 궁금하고 긴장도 된다"면서 "12명이라 가능한 우리들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팀의 메인보컬인 방예담이 눈에 들어왔다. 데뷔 전 방예담은 2012년 11세의 나이로 SBS 'K팝 스타' 시즌2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한 후 YG에 영입돼 무려 7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트레저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앳된 모습이었던 방예담은 어느덧 19세의 나이로 데뷔 무대에 섰다. 방예담은 "많은 기대와 관심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스스로 뿌리내리기 작업을 한다고 생각했다. 인성적, 실력적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을 만나고 싶었다"며 데뷔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트레저를 향한 관심은 벌써부터 뜨거운 상황이다. 데뷔 싱글앨범은 선주문 17만장을 넘겼고,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138만 명을 돌파했다. 트레저는 "해외 팬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고 있다. 우리도 예상치 못했다. 많은 선배님들이 K팝의 영향력을 알린 덕분에 수월하게 해외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트레저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싱글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THE FIRST STEP ; CHAPTER ONE)'을 공개하고 전격 데뷔한다.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는 12개의 빛나는 점이 모여 하나로 완성된 트레저가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첫걸음을 상징한다. 12명의 멤버들이 겪어가는 수많은 '처음'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데뷔 앨범인 '챕터 원'에서는 처음 사랑에 빠진 어린 소년의 감정을 이야기한다. 타이틀곡 '보이(BOY)'와 수록곡 '들어와(COME TO ME)'가 담겼다.

데뷔 앨범부터 최현석, 요시, 하루토 등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최현석은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트레저만의 프레쉬함이 담길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배 그룹들과는 다른 트레저만의 차별점으로 '12인이 표현해내는 개성'을 꼽았다. 트레저는 "기존에 있던 YG 스타일에 더해 트레저만이 할 수 있는 다인원, 칼군무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져 훨씬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YG에서는 늘 많은 곡에 떼창이 있었지만, 'BOY'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인원이 춤을 추며 떼창을 한다는 점에서 트레저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트레저는 팀의 세계관에 대해 "어디든 보물이나 보석이 있을 수 있고, 그게 어디에 있든 찾으라는 거다. 정말 소소하다. 소소한 것에서 우리만의 보물, 보석을 찾자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의 기다림에 응답하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음악으로 전 세계가 소통하는 시대인데 트레저의 음악으로 전 세계인들이 위로를 느낀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고 다부진 목표를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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