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유준상→배수빈, 결정적 전환점 맞은 중년 4인방…최고 6.4%

입력 2020-08-10 13:15   수정 2020-08-10 13:17

우아한 친구들 (사진=방송캡처)


‘우아한 친구들’ 분당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오르며 호응을 이어갔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10회는 전국 4.7%, 수도권 5.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분당 시청률 6,4%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중년 4인방 안궁철(유준상 분), 정재훈(배수빈 분),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정석용 분)의 바다 여행이었다. 네 명의 친구들에게는 삶을 통째로 흔드는 결정적 순간들이 찾아왔다. 막막한 현실과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바닷가로 떠난 친구들은 ‘짠내’ 폭발하는 불행 배틀을 벌였다. 그저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 도달한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일생일대 위기에 가로막힌 친구들의 이야기는 웃프고도 현실적인 공감을 자극했다.

안궁철과 남정해는 의심의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안궁철과 백해숙(한다감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을 확인한 남정해의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졌다. 과거 남정해와 백해숙 사이에 벌어진 일들을 알게 된 안궁철의 마음도 복잡해졌다. 백해숙은 ‘20년 전’ 자신이 떠날 수밖에 없던 이유, 그리고 한응식(이주석 분) 교수의 죽음과 아내 구영선(김희령 분)의 자살 시도가 모두 남정해가 퍼뜨린 사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숨겨온 과거의 비밀과 상처를 모두 꺼내 보이며, 참아왔던 원망과 분노의 눈물을 터뜨린 백해숙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정해는 불안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남정해와 백해숙의 날 선 대립은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왔다. 돈을 줄 테니 떠나라는 남정해, 이에 자극받은 백해숙이 뺨을 때리며 “내가 돈이면 뭐든 다 해도, 네깟 돈은 단돈 십 원도 필요 없어. 내 인생 이렇게 망친 게 누군데 어디서 꺼지라 말라야”라고 받아쳤다. 남정해는 20년 전 벌어진 일들이 자신만의 잘못은 아니라며 “내가 한 짓에 대한 죗값은 충분히 받고 살고 있어. 그러니까 행여라도 복수한답시고 내 남편 건들지 마”라고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한편 중년 4인방 안궁철, 정재훈, 조형우, 박춘복의 일상에는 또다시 균열이 일고 있었다. 안궁철은 부당한 이유로 퇴사를 강요받았고, 정재훈은 가족들과의 불화가 더욱 깊어졌다. 조형우는 영화감독의 꿈을 포기하기로 결심, 박춘복은 치매 판정을 받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네 사람의 모습 위로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런데 우리 인생이 왜 이렇게 됐을까. 여기저기 균열 정도만 생긴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우리 삶은 지금 통째로 무너지고 있었다”라는 안궁철의 내레이션이 진한 여운을 남기며 이들의 인생 후반전에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 11회는 오는 14일(금)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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