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서울촌놈' 출연에 실검 1위…이승기와 고향 청주 방문 '눈물'

입력 2020-08-10 09:03   수정 2020-08-10 09:35


배우 한효주가 '시골촌놈'에 출연해 청주 출신으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서울촌놈'에서 한효주는 배우 이범수와 함께 청주 출신 스타로 등장했다.

한효주는 "출연 결정 후 부담감이 생겼다. 학원, 집만 다녀 청주를 다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한효주와 과거 '찬란한 유산'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이승기는 "프로그램 출연 전에 걱정을 많이 하더라"라고 했다.

한효주는 "많이 알지 못하는 것 같아서 엄청 공부했다. 청주의 면적은 서울의 1.6배이고 인구는 85만 명"이라고 습득한 정보를 전했다.

청주와 충청도 사람들의 말투, 성향에 대해서 한효주는 "말 끝에 'ㅕ'를 붙여서 '그려'를 사용한다. 또 '이이'로 많은 감정을 표현한다"고 했다.

이범수 또한 "정확히 마음에 안 들 때 '이이'로 모든 걸 표현한다"고 거들었다.

한효주는 어린시절 거주했던 청주시 율량동을 방문했다. 그는 "율량동에서만 살았고 벗어난 적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아파트를 찾은 한효주는 "울컥한다"며 "기분이 되게 이상하다"고 털어놨다.

한효주는 청주여자고등학교 출신이다. 그는 모델선발대회에 합격해 연기를 배우러 서울을 오갔다고. 그는 "내가 (고향을) 떠나는지 몰랐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간 거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살았던 청주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감정을 알고 갔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며 눈물을 내비쳤다.

87년생 동갑이면서 대학 동문이자 율곡동에 거주했던 경험이 있는 이승기 또한 한효주와 동네를 거닐며 추억 여행을 했다.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에선 한효주의 이름이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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