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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2분기 순이익 97%↑ '깜짝 실적'

입력 2020-08-12 17:01   수정 2020-08-13 02:29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등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작년 2분기보다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DB손해보험은 올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9% 증가한 21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598억원을 32.5%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손해보험사들은 2분기에 증시가 반등하면서 변액보험 관련 준비금이 감소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자가용 이용자가 줄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 왔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메리츠화재도 작년 2분기보다 50.4% 증가한 1057억원의 2분기 순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보일러 제조사인 경동나비엔은 2분기 영업이익이 13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2.4% 늘었다. 매출(1687억원)이 5.4%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4.6%에서 8.1%로 개선됐다. 올해부터 마진율이 좋은 친환경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 사용이 법적으로 의무화된 영향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신고했다. 이날 와이지엔터는 2분기에 5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이 작년 2분기보다 27.1% 감소했지만 컨센서스(497억원) 대비 선방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시장의 적자 우려를 벗어났다. 와이지엔터는 지난 1분기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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