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앱 주문 10건 중 1건은 '생수 정기구독'

입력 2020-08-13 15:03   수정 2020-08-13 15:05

생수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보통 2년이다. 생수 자체의 연한이 아니라 플라스틱 페트병 때문이다. 오래 두면 페트병 안에 세균이 증식하기 쉽고, 플라스틱의 화학 성분이 스며들 수도 있다.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유통기한은 더 빠른 속도로 짧아진다.

생수도 다른 식품과 마찬가지로 구입 후 짧은 시간 안에 마시는 것이 좋다. 삼다수는 생수 가정배달, 정기구독으로 더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해법을 찾았다. 생산한 지 얼마 안 된 가장 신선한 상태의 생수를 바로 가정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제주삼다수 유통 판매를 맡고 있는 광동제약은 2018년 삼다수 주문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시험 기간을 거쳐 앱을 통한 판매를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4월부터다. 올 1분기 기준으로 삼다수 앱을 통한 주문은 하루 평균 1000건 정도다. 앱 출시 이전에는 전화주문을 통한 가정배달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품은 2L 6입과 500mL 20입 등 팩 단위로 판매한다. 종류에 관계없이 4팩 이상이면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삼다수 앱은 직관적인 디자인과 사용법으로 누구나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4분기 삼다수 앱 회원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여섯 배 이상 증가했다. 용량별로 보면 2L 용량 구매 비율이 70%다. 가정에서 가족이 마실 식수 용도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정기배송이 전체 앱 주문의 11%를 차지한다. 앱 주문 10건 중 1건은 ‘생수 정기구독자’인 셈이다. 배송 주기는 1주부터 4주까지, 배송 횟수는 최대 12회까지 앱에서 설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전화주문도 받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은 재구매율이 75% 이상”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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